달리기 이야기1 처음 달리기 시작한 날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날이라고 하면, 사실 정확한 날짜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.그냥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한 게 아니라, 이미 오래전부터 몸은 움직이고 있었던 것 같아요.어릴 때 저는 섬에서 살았거든요. 지금처럼 운동이다, 건강이다 이런 생각은 전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.그때는 그냥 살아가는 게 일이었고, 몸을 쓰는 건 당연한 거였습니다.산에 올라가서 땔감을 해오고, 다시 내려오고… 그게 매일 반복이었죠.지금 생각해 보면, 그게 이미 달리기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.그때는 그냥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산길은 평평하지 않았습니다. 오르막도 있고, 미끄러운 길도 많았고요.어릴 때는 그런 걸 따질 여유도 없었습니다. 그냥 올라가야 했고, 내려와야 했습니다.땔감을 지고 내려올 때는 솔직히 좀 힘들었습니다.숨도 차고,.. 2026. 4. 3. 이전 1 다음